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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3D프린팅 탑재한 '하이브리드 공작기계' 개발


"공작기계 정밀성에 3D프린터 편리성 더했다"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위아가 공작기계에 3D프린팅 기능을 더한 제품을 개발, 국내 공작기계 업체 최초로 3D프린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위아는 금속 3D프린터 전문업체 인스텍과 '3D프린팅 하이브리드 가공기'의 1단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가공기란 금속을 깎아서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레이저로 원하는 모양을 적층해 제작하는 3D프린터를 합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기존 공작기계에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방식의 3D프린터 모듈을 통합해 1단계 개발을 마쳤다. DED는 레이저 빔을 이용해 원 소재를 녹여 부착시키며 모양을 만드는 3D프린팅 방식이다.

개발 중인 2단계는 3D프린터의 또 다른 방식인 'PBF(Powder Bed Fusion)' 장비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DED와 PBF 방식의 장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2단계 개발을 완료한 후 2018년 중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하이브리드 가공기를 우선적으로 인공관절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인공관절은 티타늄을 이용해 만드는데 현재 3D프린터와 공작기계를 모두 이용해 제작하는 대표적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후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쌓아 온 공작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만큼 높은 완성도의 하이브리드 공작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3D프린터 시장에서 현대위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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