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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도 클라우드로 혁신 이루자"


김동우 아리스 부장, 케이블방송대상&케이블쇼서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케이블TV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사용자 환경(UI),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조언이 나왔다.

방송장비 업체 아리스(ARRIS)의 김동우 부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블방송대상&케이블쇼 기술세미나'에서 "클라우드 사용자환경(UI) 기술을 활용하면 셋톱박스 교체, 보수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신속한 UI, 서비스 개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UI는 중앙 서버가 명령어, 이미지를 셋톱박스에 전송해 화면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셋톱박스로 모든 UI를 구현했던 기존 방식 보다 수십배 빠른 속도로 UI를 변경한다.

클라우드 UI는 최신 서비스를 셋톱박스가 아닌 가상화된 공간으로 제공한다. 저가형 셋톱박스로 TV를 시청하는 고객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사업자도 클라우드 UI를 도입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기 전 유료방송업계는 셋톱박스의 종류와 성능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UI를 개선하려면 많은 투자를 해야 했고 6개월 이상의 시일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었다.

클라우드 방송이 보편화되면 통일된 UI를 적용하고 수정하는 것이 인터넷 홈페이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손쉬워진다.

클라우드 UI를 적용하면 활용해질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테면 안드로이드 셋톱박스가 아니라도 구글의 유튜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부장은 "헝가리 케이블 사업자 UPC의 경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적용하지 않았는데 클라우드 UI로 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입자의 6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셋톱박스 모델별로 U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시험, 적용까지 많은 시간소요, 빠른 서비스 출시 및 변경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클라우드 UI를 이용해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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