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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4월 중 공모절차 거쳐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반도체용 부품·소재 및 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공모절차를 거쳐 4월경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 링(Ring)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일렉트로드와 링은 미세한 구멍사이로 웨이퍼 표면에 플라즈마를 균일하게 분사하고(일렉트로드), 플라즈마의 밀도를 균일하고 정확하게 유지해주는(링) 필수 소모품이다.

2011년 하나머티리얼즈는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세계 최대 구경인 520mm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잉곳 생산과 부품 가공까지 소재-부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15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11년에는 세계 최대 식각장비 업체인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TEL)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하나머티리얼즈는 2대 주주인 도쿄 일렉트론을 비롯해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리서치(Lam Research), 한국 세메스 등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장비업체와 반도체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머티리얼즈는 매출액 613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8.2%를 기록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최근 SiC 소재 양산라인 구축을 통해 세라믹소재 부품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로써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SiC, 특수가스, 파인세라믹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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