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법원, 이정미 재판관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여성·대법원 몫 지명, 탄핵 소추 선고 코앞 내정은 논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13일 임기를 마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이선애 변호사를 내정했다. 탄핵 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정미 권한대행의 후임이 발표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선애 변호사(50세)는 숭의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1기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2년간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판사 재직 동안 서울민사지법 판사와 서울 고등법안 판사,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거쳐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재직했다.

2014년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을 지냈고,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한국 여성변호사회 이사를 거쳤다.

대법원은 이날 지명 이유로 "이선애 내정자는 다양한 직역을 거치는 한편,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해 재판 실무와 이론에 두루 능통하고 사회 전반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며 "인권위원으로서 인권의식 향상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대법원장 몫인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 후 투표 없이 대법원장의 정식 지명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코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양 대법원장이 후임 재판관을 내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법원, 이정미 재판관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