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전쟁연습모델, 미 국방부 인증 획득

해군본부 전투발전단과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가 개발중인 '해군 전쟁연습모델'이 미 국방부 모의분석국(DMSO)으로부터 국제연동표준(HLA) 인증을 획득했다.

HLA는 미 국방부가 각각의 조직에서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개별 시뮬레이션들을 모든 유형의 모델과 연동 가능케 해서 상호 운용성과 재사용성을 높여주기 위해 정책적으로 제정한 것.

미 국방부 모의분석국은 이를 준수해 개발되는 모델에 대해 인증서를 주고 있다.

포스데이타측은 "이번 HLA 인증서 획득으로 우리 군의 시뮬레이션 연동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육·해·공군 및 한·미연합사 시뮬레이션 모델 간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표준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솔루션을 수출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해군전쟁연습모델' 개발 사업은 오는 2006년까지 함대급 이상 지휘관·참모들이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전쟁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쟁경험을 쌓음으로써 작전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전투지휘 모의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 4월 포스데이타가 주간사업자로 선정돼 해군전투발전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모델링 시뮬레이션 연구실(김탁곤 교수) 등과 군·산·연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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