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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정지석 35점' 대한항공, 정규리그 우승 '눈앞'


[대한항공 3-1 KB손해보험]…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 6개 포함 21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8-26 25-2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24승 9패 승점70이 되며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이 3월 1일 OK저축은행에게 패하거나 또는 현대캐피탈이 이기더라도 다음달 3일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우승을 확정한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삐지면서 12승 21패 승점38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고 토종 공격수인 김학민과 정지석도 각각 18, 17점씩을 보태 소속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이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의 뒷심에 밀렸다. 우드리스(벨라루스)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16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V리그 남자부 최초로 역대 통산 공격득점 3천500점을 달성한 김요한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출발은 좋았다. 우드리스와 김요한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현대캐피탈전(0-3 패배)을 반복하지 않았다. 반격에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두팀은 접전을 펼치며 듀스까지 갔다. 대한항공은 26-26 상황에서 김학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7-26을 만들었다. 이어 세터 한선수가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귀중한 가로막기에 성공했다.

그가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자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4세트도 팽팽했으나 세트 후반 대한항공이 앞섰다. 우드리스가 시도한 서브가 아웃되며 24-23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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