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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 다음은 '당신'…엄정화X구혜선, 안방극장 퀸 될까(종합)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의 연민과 질투…3월4일 첫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엄정화와 구혜선이 만났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주말극 퀸에 도전한다.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정겨운, 손태영, 윤아정 등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기획의도와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50부작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런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백호민 PD는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두 여자의 이야기다.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 완전히 다른 두 여자가 있다. 가족과 혈육을 버리고 아픔을 안은 채 성공하는 여자 가수가 있고, 가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식구들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못가는 답답한 여자가 있다. 두 여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다른 캐릭터 속에서 갈등도 있지만, 아픔도 공유한다. 대비되는 두 여자, 그리고 일편단심 사랑하는 남자들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엄정화는 "스타가수 유지나는 아픈 과거를 숨기고 사는 인물이다. 한 사람의 사랑, 욕망 등을 폭넓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엄정화는 "너무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시청자들과 많이 멀어진 느낌이었다. 50부작 긴 호흡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애환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게 된데 즐겁게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모창가수이지만 뭘 해도 우스꽝스럽고 어설픈 인물이라 설득력 있다. 엄정화의 표정을 많이 흉내내려고 하는데 어설펐다. 극중 재미를 살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구혜선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름답고, 제가 표현하지 못하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구혜선은 "학창시절부터 엄정화를 보며 자랐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았다. 동경하는 팬심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MBC 주말극이 이번에는 막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됐다. '왔다 장보리'에 '내 딸 금사월', 그리고 전작 '불어라 미풍아'까지 MBC 주말극들은 막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 백호민 PD는 '왔다 장보리'와 '내딸 금사월'를 연출하기도 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역시 두 여자의 얽히고 설킨 인연과 남자주인공 강태오의 출생의 비밀 등으로 막장에 대한 우려가 기저에 깔렸다. 제작진이 강조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엄정화,구혜선, 강태오, 정겨운, 전광렬, 손태영 등이 출연하며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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