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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 추격 뿌리치고 이틀 연속 승리


[한국 7-6 쿠바]…7회 타자일순 빅이닝 만들며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와 두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7-6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쿠바와 첫번째 평가전에서도 6-1로 이겼다.

쿠바는 전날과 달랐다. 입국 당일 경기를 치렀던 25일 경기과 달리 이날은 공격과 수비 모두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였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쿠바에게 끌려갔으나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온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3이닝 2실점했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야구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쿠바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말 쿠바는 한국 선발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로엘 산토스가 적시타를 날려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쿠바는 계속된 찬스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다시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한국은 5회초 한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과 김태군(NC 다이노스)이 각각 포수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용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손아섭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쿠바는 6회말 다시 도망갔다. 한국의 4번째 투수 장시환(kt 위즈)를 상대로 2사 이후 기회를 살렸다.

장시환에게 볼넷을 골라낸 유리스벨 그라시알이 2루 도루에 성공, 찬스를 잡았다. 프랑 모레혼은 장시환이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고 밀어친 타구는 우익수 앞 적시타가 됐다.

한국은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유격수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다. 내야안타가 됐고 이 과정에서 유격수가 2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졌다.

2루 주자 손아섭이 실책을 틈타 홈으로 쇄도해 2-3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적시타를 쳐 3-3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박석민(NC 다이노스)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4-3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민병헌(두산)이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5-3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3까지 도망갔다.

쿠바의 추격도 매서워다. 쿠바는 7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프레데리치 세페다가 적시타를 날려 4-7로 추격했다. 한국은 마지막 9회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마무리 투수로 원종현(NC)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데 중견수 이용규가 사베드라가 친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3루타를 만들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한 점을 따라붙은 쿠바는 유리시엘 그라시알이 원종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3루 주자 사베드라가 홈을 밟았다.

한국은 7-6으로 쫓겼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종현이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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