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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답답하던 타선 터져 다행"


한국 야구대표팀, 쿠바와 첫번째 평가전서 승리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쿠바와 치른 첫번째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25일 WBC 1라운드 A조 경기가 진행되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6-1로 이겼다,

한국은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의 솔로포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쳐낸 타선 힘을 앞세워 쿠바를 꺾었다. 이대호(롯데)도 3타수 1안타 1타점, 김태균(한화 이글스)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도 제역할을 했다. 선발투수로 나온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쿠바 타선을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 계투진도 최소 실점으로 쿠바 타자를 막았다,

김 감독은 쿠바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다"며 "하지만 몇몇 선수만 잘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는 투수쪽을 좀 걱정했는데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며 "이대은(경찰청)에 대해 걱정을 했지만 나름대로 자신있게 공을 던진 것 같다.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또 김 감독은 "쿠바가 여독이 풀리지 않아 우리팀 플레이가 더 돋보인 부분도 있다"며 "쿠바가 우리 투수들을 상대로 9안타를 치긴 했지만 잘맞은 타구는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마르티 쿠바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오늘 경기만 놓고보면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팀을 앞섰다"며 "예상보다 힘든 경기를 치렀다. 한국에 대한 대비를 잘 못했다"고 말했다.

쿠바는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2017 WBC에서 B조에 속했다. 마르티 감독은 "앞으로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바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고 휴식 없이 경기를 치렀다. 마르티 감독은 "한국에 오기까지 비행시간만 20시간 정도 탄 것 같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쉬지 못하고 경기를 치렀는데 오늘 쉬면 선수들도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과 쿠바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쿠바와 두번째 평가전에서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마르티 감독은 선발투수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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