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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융합현실(MR) 기술이란?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최근 융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 통합된 MR 기술은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융합, 현실 세계를 반영한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동작과 주변 공간을 인식해 가상 이미지를 현실 세계의 일부처럼 전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나 현실 세계 위에 지도나 정보 등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제공하는 구글의 '구글글래스'가 대표적인 MR 기술의 일종이다.

현재 MR 기술은 시각을 중심으로 VR이 주는 이질감을 완화하고 AR의 낮은 몰입도를 개선해 가상의 이미지가 현실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현실과 가상을 균형감 있게 융합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ICT 업계는 향후 MR 기술이 청각·후각·미각 등의 인간의 오감과 관련된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체에 삽입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인체의 전력을 이용한 소형 통신 장치, 햅틱(터치) 기술을 활용한 촉각 피드백 등 인간이 환경을 인지하는 수단인 오감의 능력을 극대화해 육감이 생긴 것처럼 느끼게 하는 차세대 기술의 등장이 전망된다.

이에 각국 정부는 MR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교통·국방·의학 등에 적용하기 위한 ICT 네트워크 기술 위주의 연구개발이 지원, 유럽연합(EU)은 다양한 기관을 통해 제조 및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1990년대부터 오감 인식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VR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개발 위주로 과제단위의 R&D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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