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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올레드·나노셀 '투트랙' 전략


화질과 사운드 능력 강화, 웹OS 3.5로 편의성 확보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전자가 국내 TV 시장 공략을 위해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한다. 강점인 올레드 TV를 강화하는 한편, LCD는 나노셀 기술을 입혀 업그레이드 했다.

LG전자는 2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권 부사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내놓은 제품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중 올해 새롭게 선보인 W시리즈는 65인치 OLED77과 77인치 65W7이다. 각각 오는 25일, 상반기 출시된다.

두 제품은 월페이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설치 시 두께가 4mm 내외다. 디자인을 완성을 위해 LG전자는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일반 스피커 가운데 두 개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돌비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올레드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인 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을 국내 출시한다. 가격은 55인치 369만원에서 500만원, 65인치는 74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책정했다.

LCD 패널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 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나노셀 기술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해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다.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LG전자는 올해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은 절반 이상이다.

가격은 55인치 240만원에서 360만원, 65인치 450만원에서 650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에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돌비 비전과 HDR 10, HLG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콘텐츠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도 지원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강조되면 입체감이 깊어지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감이 높아진다.

편의성을 위해 '웹OS 3.5'를 탑재했다.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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