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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與, 승리 위해선 반문세력 구축해야"


"개헌·연정·안보동맹 통해 다른 정치세력과 연대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헌과 연정, 안보동맹을 통한 반문재인 세력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홍성걸 국민대 교수, 장욱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유기준 한국당 의원이 22일 주최한 '샤이보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기울어진 운동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먼저 황 소장은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한국당의 승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의 이슈를 대응할 다른 당과의 안보동맹을 구축, 단일후보로 대선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소장은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명분 하에 안보에 불안함을 느끼는 보수층과 합리적 중도, 샤이보수층을 모두 투표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며 "한국당이 철저히 자기개혁을 하고 내부의 수구와 부패 세력의 단절에 앞장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 역시 "한국당에 기회가 전혀 없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대세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반문연대를 구축하면 충분히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전날 문재인 캠프에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 논란이 됐듯 야권에서는 안보와 관련해 실책이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대선과정을 지켜보면 상대편의 실책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우리는 안보동맹을 제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 연구위원도 "지금 한국당이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하더라도 국민이 믿어주지 않는 이른바 '메신저 거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메신저 거부현상을 극복하고 국민에 새로운 신뢰를 주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안정 속 개혁'이라는 보수정당의 트레이드 마크를 통해 철저한 자기성찰과 자기헌신을 이뤄야 한다"며 "헌법가치를 존중하고 국민안보와 국민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최근 개정한 강령의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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