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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우렁찬 떼창 이끈 첫 콘서트의 마법


데뷔 1년4개월 만에 단독콘서트 개최, 3회 1만5천석 매진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1년4개월이면 충분했다. 트와이스는 첫 단독콘서트를 통해 대세임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줬다.

트와이스가 17~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단독콘서트 '트와이스랜드'를 개최했다. 2015년 10월 데뷔 이후 불과 1년 4개월 만의 콘서트인데다 3일간 총 1만5천여 관객이 들어차 트와이스의 막강한 티켓 파워와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 년간 활동을 해도 대규모 단독콘서트가 어려운 걸그룹 시장에서 트와이스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음원 뿐만 아니라 팬덤의 척도인 음반에서도 독보적인 수치로 2016년 걸그룹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트와이스는 그 저력을 입증하듯 3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트와이스랜드'에 초대된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멤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도 함성을 보냈고, 모든 곡의 포인트 부분에서 떼창을 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치어 업', 'TT', '우아하게' 무대는 트와이스가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상상했던 순간이 현실로 오니까 꿈만 같다. 이게 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이름) 덕분이다", "이제는 조금씩 팬 분들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고 인사한 트와이스는 공연장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팬들과 눈을 맞추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 트와이스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기존 앨범 수록곡은 물론이고 화려한 퍼포먼스의 남자 아이돌그룹 커버 무대,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꾸민 무대, 세 팀으로 나눠 선보인 유닛 퍼포먼스 등 알찬 구성으로 3시간을 꽉 채웠다.

특히 유닛 무대는 그간 상큼 발랄한 느낌의 곡으로만 활동한 트와이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효 정연 나나는 마돈나&팀버레이크의 '4minutes'을 절도 있는 안무로 소화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채영 나연 모모 사나가 보여준 비욘세의 'yonce' 무대는 도발적인 섹시미로 충만했다.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준비한 쯔위와 다현은 깜찍한 매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부터 3연속 뮤직비디오 1억뷰를 기록했고, 세 장의 미니음반으로 누적 판매량 60만 장을 넘어섰다. 특히 2년차에 음원 부문 대상을 싹쓸이했다. 여기에 첫 단독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았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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