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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FA컵 다 노린다"…전북, 독오른 출사표


전주서 시즌 출정식…챔피언스리그 출전 불발, 2개 대회 역량 집중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는 K리그 클래식과 FA컵 2관왕을 하겠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된 전북 현대가 올해 목표를 2관왕으로 잡으며 화끈한 출발을 예고했다.

전북은 18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이광국 대표이사,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황현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 시장, 박성일 완주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약 1천300여 팬이 몰린 가운데 전북은 반성부터 했다. 전북은 지난해 스카우트 A씨의 심판 매수 파문이 드러나면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K리그와 FA컵만 출전해야 한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 입장에서 출전 불발은 아쉬움 그 자체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2관왕을 통해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이광국 대표이사는 "(심판 매수 파문에 따른) 상처가 아물기에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구단을 대신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라며 세 가지 약속을 내세웠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전북이 되겠다. 팬 중심의 구단이 되겠다. 구단의 미래를 생각하겠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한으로 남았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다. 팬들의 성원과 노력으로 해냈다"며 "올해는 출전 불발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제 새롭게 도전하겠다"라며 강팀의 틀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주장 신형민도 "지난해 아쉽게 놓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땀을 흘리겠다. 클래식과 FA컵 2관왕을 하겠다.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맏형 이동국도 "올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데 절실한 마음으로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해야 한다. 올해 프로 20년 차가 됐는데 FA컵 우승이 없다. 꼭 해보고 싶다"고 이를 갈았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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