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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폭스콘, 미국공장에 70억달러 투자


미국 디스플레이 자동 생산라인 건설 타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이 미국에 디스플레이 자동생산라인 건설을 타진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리 고 폭스콘 회장은 애플도 패널공급이 필요해 폭스콘과 함께 미국공장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전자제품 생산은 환율과 고임금, 영업비용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 하지만 테리 고 폭스콘 회장은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새로운 공장건설을 주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기간에 미국 일자리 창출, NAFTA 재협상,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 부과 등을 공략으로 내세워 이에 협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규모 세금감면 혜택을 약속할 경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닛케이신문도 지난 11월 애플이 폭스콘 등에 미국으로 공장이전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권의 미국 일자리 창출 압박에 소프트뱅크와 캐리어, 알리바바, 제너럴모터스, 아마존 등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아마존은 이번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계획으로 트럼프 정권과 관계개선에 나섰다.

아마존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미국에서 10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규 채용이 주로 물류센터와 배송, 클라우드 기술, 머신러닝 분야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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