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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환생할까…'갓은숙' 마법 엔딩 위한 복선


13회 공유의 소멸 충격적 엔딩…결말 관심 고조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도깨비 공유는 어차피 환생?"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가 3회 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그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3일 방송된 '도깨비' 13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주인공 공유가 장렬한 죽음을 선택한 것.

도깨비 김신(공유 분)은 복수의 일념으로 900년 동안 악귀로 살아온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을 자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았다. 이후 천천히 지은탁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면서 "널 만나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라며 마지막으로 애달픈 사랑고백을 남긴 채 먼지처럼,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신이 내린 가혹한 저주에 맞서 도깨비 신부와 행복하기를 염원하던 도깨비 김신이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면서 남은 3회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두고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고, 또한 드라마를 복습하며 '복선'을 찾아내 결말 추리에도 열심히다.

해피엔딩을 염원하는 수많은 팬들은 김신이 인간으로 환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판타지라는 장르 특성이기도 하고, '도깨비'의 스토리상 김신의 환생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인간이 된 김신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운명적인 사랑도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바람이 담겨있다.

먼저 시청자들은 유 회장의 유언을 복선으로 꼽고 있다. "어느 날에 김가 성에 믿을 신을 쓰시는 분이 찾아와 내 것을 찾으러 왔다 하시거든 드려라. 내가 남긴 모든 것이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빗속을 걸어와 푸른 불꽃으로 갈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신이 인간으로 환생할 것이라고 추측케 하는 대목이다.

또한 신이 유덕화(육성재 분)의 몸을 통해 내뱉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으라"라는 대사도 운명이 그들의 의지에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장면. 도깨비의 운명에 희망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서다.

또한 드라마 초반 김신이 떨어지는 단풍잎을 잡자 지은탁이 "떨어지는 단풍잎을 잡으면 같이 걷던 사람이랑 사랑이 이루어진단 말이에요"라며 티격태격 하는 장면, 은탁이 퀘백 호텔에서 쓴 편지 등도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예고한다는 복선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의 거의 모든 작품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을 이유로 꼽으며 김 작가의 성향상 해피엔딩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내놨다.

새드엔딩을 예상하는 시청자들은 극 중반부 이미 김신이 10년 뒤 지은탁의 곁에 자신이 없다는 사실을 내다본 장면 등을 꼽았다.

결말과 함께 '도깨비'가 세울 기록에도 관심이 쏠려있다. '도깨비'는 지난 13회 방송에서 평균 15.5%, 최고 16.4%를 기록하며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기준) '응답하라 1988' 이후 tvN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도깨비'는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식기보단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응답하라 1988'을 뛰어넘는 시청률을 쓸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한편 '도깨비' 14회는 20일, 15회와 16회는 21일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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