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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하모니에 홀린 안방…진심+실력 통했다(종합)


결승전 앞두고 톱12 기자간담회 열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팬텀싱어'가 음악 예능의 역사에 신선한 한 획을 그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두 차례로 진행되는 결승 무대 중 한 번의 경연 녹화를 마친 '팬텀싱어'의 톱12는 마지막 한 번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오디션이라는 포맷은 시청자에게 낯설 법했지만, 놀랄만한 음악 퀄리티, 출연자들의 끈끈한 호흡은 안방에도 어려움 없이 통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팬텀싱어'(연출 김형중)의 톱1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각 4인조로 꾸려진 세 팀의 참가자 이벼리·고훈정·김현수·손태진, 백인태·유슬기·박상돈·곽동현, 백형훈·이동신·고은성·권서경,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가 참석했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으로, 성악, 뮤지컬, K팝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실력파 보컬리스트들 중 남성 4중창 그룹을 선발한다. 지난 2016년 11월 첫 방송돼 방송 9회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김형중 PD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 "진심이 그 비결 같다"고 말했다. 마음을 담아 노래하고 동료들을 챙기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PD는 "꾸미려 하지 않고, (출연자들이) 본인만 잘 되려고 하지 않는다. 팀이 만들어지는 요소에는 여러 힘든 요소가 존재하는데 여러분은 좋은 음악 하나를 들으시지만 그것을 만들기 위해 이 분들이 2주 혹은 더 많은 시간 밤잠을 못자며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소한 부딪힘, 의견 충돌, 대립 등이 있는데 항상 희생하며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본인보다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진심이 전달된 것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인기현상' 팀의 박상돈은 '팬텀싱어'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신선함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간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클래식 음악에 기반한 실력자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는 의견이다.

박상돈은 "하모니에 대한 접근으로 다가간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신선함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며 "프로그램에 팝을 하는 친구들도 참가했었지만 대부분 뮤지컬, 오페라, 성악 베이스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신선함이 여러분께 인기를 얻은 최고 비결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음악 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백인태, 유슬기, 고훈정, 고은성 같은 꽃미남들의 꽃같은 외모가 한몫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곽)동현을 빼먹었다. 동현이도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이 크로스오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한 것에 대해 출연자들은 나란히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기현상' 팀의 백인태는 "'팬텀싱어'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어찌보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친구와 함께 노래하러 나왔는데 결승에 올라가게 됐으니 한번 끝까지 올라갈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 내가 TV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클래식 시장이 더 부흥할 수 있도록 결승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모든 것을 걸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흉스프레소' 팀 이동신 역시 "제작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이 발언의 끝도 아마 '감사하다'일 것 같다. 제가 꿈꾸진 않았지만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을 이 프로그램에서 겪고 있고 이루고 있다. 제작진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고 이 자리가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흥을 드러냈다.

'인기현상'의 유슬기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이 기쁘다. 남은 경연 한 개를, 1회 때부터 했던 모든 엑기스를 뽑아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시청률 10%를 목표로 최선 다하겠다"고 밝은 포부를 알렸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형중 PD는 우승팀 활동 계획에 대해 "세계 동시 발매되는 음반 계획도 있다"며 "음악의 퀄리티는 출연자들의 음악을 들으신 분들이 아시겠지만 목소리에 큰 힘이 될 수 있게 최고 수준 연주자들과 협연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대되는 퀄리티의 음반이 나올 예정"이라고 관심을 당부한 김형중 PD는 "팬텀싱어는 1년 정도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승 라운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김형중 PD는 "세 팀 모두 우승을 하기에 마땅하다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로서는 김빠지게 들릴 수 있지만 결승에 올라온 세 팀 모두 승자라 생각한다"고 마지막 무대를 앞둔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팬텀싱어'는 오는 20일 밤 9시40분 결승 1차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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