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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로 홈 보안 시장 커진다"


ADT캡스 '2017년 물리보안 트렌드' 발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강력 범죄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홈 보안 시장을 필두로 국내 보안 산업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ADT캡스는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17년 물리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ADT 캡스는 올해 보안 업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1인 가구'를 꼽았다. 2015년 한국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 가운데, 솔로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은 홈 보안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는 주로 원룸, 다세대주택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다. 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주거 보안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늦은 저녁에 귀가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2030 생활패턴에 맞는 보안 상품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범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서비스도 확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성, 어린이, 노인 등에 대한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범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상품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품, GPS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긴급 출동을 요청하는 보안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노인 가구가 사용하기 간편한 맞춤형 서비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물리보안의 스마트화는 점차 가속화된다. 감지센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물리보안과 사물 간 통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IoT는 운영방식이 유사하다. 이 때문에 결합과 확장이 용이하다.

보안과 IoT를 결합해 스마트폰이나 PC로 외부에서 보안을 지키고 전자제품 등을 제어하는 기슬이 이미 상용화됐다. 올해는 보안에 생활편의 서비스를 더한 결합 상품과 서비스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홍채, 얼굴, 정맥 등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생체 인식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체인식 기술은 인식률이 높아지고 반응 속도가 개선되는 등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이 출입통제, 금융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보안 시스템은 고도화가 가속화된다.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령 시행,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CCTV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사물을 자동 인식하는 지능형 솔루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고, 피사체 식별이 용이한 초고화질 CC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환경과 영상 전송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클라우드 CCTV도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CCTV는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의도적인 도난이나 파손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 자연어처리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들은 지능형 보안서비스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보안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보안 시스템도 등장할 전망이다. 감지센서와 CCTV간 단순 연계를 넘어서 수집된 영상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상황을 판단하고 사용자에게 정보를 통보하는 것이다.

김성은 ADT캡스 상품개발실 전무는 "올해 보안시장은 첨단 보안 기술의 발전에 1인 가구 증가, 강력범죄 증가 등 사회적 요인이 더해져 진화된 보안서비스들이 대거 출시될 것"이라며 "ADT캡스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보안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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