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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 달 대구 신세계, 500만명 다녀갔다


"교통대란 없어"…국내 최초 지역점포 1년차 매출 6천억 돌파 도전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대구 신세계가 오픈 한달 만에 방문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천㎡(3만1천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워 지난달 15일 문을 열었다. 이곳은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며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외 지역에서 원정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이곳은 오픈 이후에도 꾸준히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음에도 교통대란 없는 '조용한 대박'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구 신세계의 이 같은 교통대란 없는 대박은 고객들에게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KTX와 고속버스 일 평균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승·하차 인원이 60% 가량 늘어났으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동대구역 승·하차인원이 대구 신세계가 개점한 15일에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나 늘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주말까지 이어져 토요일, 일요일 각각 105.1%와 13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대구 신세계는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오픈 1년차 매출이 6천억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 신세계는 오픈 3일만에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 달이 지난 현재도 주말 매출이 하루 40억을 웃돌며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장르에서도 계획보다 30% 이상의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개점 1년만에 지역 1번점으로 등극할 것으로 신세계 측은 전망했다.

대구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를 품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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