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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푹 빠진 2017년 상반기 차(茶)업계


'블렌딩 티''후르츠 허브티''허니 패션후르츠티'…차 시장은 진화 중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차 음료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이 과일을 이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과일차 열풍을 이끌고 있다. 전통적 차 메뉴에 열대과일을 접목하는가 하면, 과일청, 과일조각, 허브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티 베리에이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차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500억원대보다 성장한 2천8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일차는 '플러스 웰빙' 상품으로 인식돼 올해 식품업계 트렌드인 '건강'한 먹거리의 대명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음료업계가 주목했던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새로운 메뉴 창출이 가능한 차 음료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차 음료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과일차 트렌드에 맞춰 기존 후르츠티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신메뉴 ‘허니 패션후르츠티’를 출시했다.

패션후르츠는 열대과일의 한 종류로 과일의 여신으로 불리며,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후르츠 특유의 상큼함과 허니의 달콤함의 조화를 이룬 패션후르츠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차 메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재료인 만큼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는 과일 티와 과일 청을 섞은 티 음료인 '이디야 블렌딩티'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신메뉴는 유자 피나콜라타 티, 레몬 스윗플럼 티, 자몽 네이블 오렌지 티 3종이다.

블렌딩티는 커피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거나 섞어서 차를 만드는 방식으로, 과일과 허브차를 활용한 유럽식 티를 구현했다. 이디야커피는 블렌딩티를 비니스트 미니와 같은 자체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허브티에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허브티 3종'을 선보인다. 과일 조각이 더해져 달콤한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후르츠 허브티 3종은 캐모마일 특유의 꽃향기와 상큼한 사과의 과육이 어우러진 '캐모마일 애플'과 오렌지의 달콤한 풍미가 인상적인 '캐모마일 오렌지', 루이보스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오렌지 향이 조화로운 '루이보스 오렌지'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 싱글티보다 블렌딩티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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