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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100%' 장재석 "더 분발해야 한다"


이승현 부상 이탈 공백 메우며 17득점 활약, 자유투 7개 모두 성공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장재석이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고양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동료 이승현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낸 활약이었다.

장재석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5분42초를 뛰며 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3,4쿼터 활약에 힘입어 78-7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오리온은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또 다른 전력의 핵 이승현이 1쿼터 중반 왼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이승현이 빠진 오리온은 1쿼터까지 잡은 12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쿼터부터 전자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현이 빠진 가운데 장재석이 골밑을 지켰다. 장재석은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 아이반 아스카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특히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재석의 자유투 성공률은 61.5%에 그쳤다.

경기 후 장재석은 "보통 경기에 뛰는 선수가 다치면 벤치 분위기는 무거워진다"며 "오늘도 (이)승현이가 다치는 순간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은 내가 그 공백을 잘 메워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승현이가 별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후배의 몸상태를 염려했다.

이어 장재석은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에 대해 "집중해서 쐈다. 그동안 1개 쏴서 1개 성공시킨 적은 있었지만, 7개 정도를 던져 모두 들어간 적은 처음"이라며 "슛 폼을 조금 바꿨는데, 점점 새로운 폼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승리했지만 앞으로 이승현의 공백이 걱정인 오리온이다. 이승현과 마찬가지로 토종 빅맨인 장재석의 향후 역할이 중요하다.

장재석은 "오늘도 승현이가 있었으면 더 쉽게 이겼을텐데, 내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승현이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고, 키 큰 (최)진수형이나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고양=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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