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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애플TV 대항마 '쉴드TV' 공개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스마트홈 시장 본격 공략 신호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그래픽칩(GPU)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애플TV 대항마를 내놓고 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 행사에서 4K HD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스마트 미디어 '쉴드TV'를 선보였다.

쉴드TV는 최신 테그라 X1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속도가 애플TV보다 3배 빠르다. 특히 이 제품은 4K HDR 지원 기능을 지녀 아마존 영화 서비스를 매우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구글플레이 무비 등에서 제공하는 4K 콘텐츠도 최고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를 채택한 쉴드TV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구글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홈처럼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 업체인 스마트씽스가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엔비디아 쉴드TV로 집안 조명이나 냉난방기, 문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나 비디오 게임기, 아마존 에코처럼 다양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 제품을 몇달내로 20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집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TV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날 고성능 GPU를 탑재하지 않은 애플 맥북에서도 화려한 그래픽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포스 나우'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게임 서비스는 엔비디아가 자체 제작한 쉴드 태블릿이나 쉴드TV 셋톱박스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던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맥과 윈도PC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맥과 저사양 윈도PC 사용자도 오는 3월부터 20시간 기준으로 25달러만 지불하면 1080픽셀과 초당 60프레임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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