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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5조원 규모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ENI 발주 3조원 규모 '모잠비크 FLNG'도 계약 체결 앞둬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삼성중공업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을 체결, 국내 조선업계 새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BP가 발주하는 매드독(Mad Dog)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Floating Production Unit)를 약 1조5천억원(약 12.7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하루 원유 11만 배럴과 2천500만ft3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 중량만 5만8천여톤에 달하는 대형 설비로, 납기는 2020년 8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11만톤 및 7만톤 규모의 대형 FPU를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지난해에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전무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회복된 가운데 1년 반 만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일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ENI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어 해양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컨소시엄으로 수주에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금액은 3조원(약 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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