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 경기 침체로 내년 휴대폰 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유럽 일부 지역에 10대 초반 어린이와 젊은층을 겨냥한 휴대폰 '토비(Tob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비'는 영국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오픈 마켓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독립국가연합(CIS)와 중국 등으로 판매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토비'는 10대 초반을 겨냥, 독성 물질 사용을 배제하고 'SOS'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 삼성전자는 '토비'의 재질에 썩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독성 물질 사용도 엄격하게 금했으며 아이들에게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자재도 모두 뺐다.
특히 내장된 'SOS' 기능은 어린이들이 긴급한 상황 발생시 부모나 관계기관에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편리하게 보낼 수 있다. 마치 전화가 온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페이크 콜(fake call)' 기능도 갖고 있다.
GSM 방식으로 출시되는 '토비'는 13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MP3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이용해 총 8GB까지 메모리를 늘릴 수도 있다.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스위트 핑크, 브라이트 오렌지, 오아시스 블루, 로얄 블루, 애플 그린, 스노우 실버 등 총 6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약 150 유로 정도다.
삼성전자는 '토비' 이용 소비자들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tobi.samsung.com)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들이 쉽게 새로운 콘텐츠와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의 휴대폰 사용 행태에 따라 틈새 시장중 하나인 10대 초반 공략에 나섰다"며 "세그먼트를 더욱 세분화 하고 여기에 맞춘 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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