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시험과 더불어 이것 저것 겨울 방학 계획 세우기에 바쁘지만 즐거운 겨울 방학 동안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신나는 캠프이다.
요즘은 기존의 영어, 과학 등 학습 캠프 외에도 리더십 캠프, 병영캠프, 예절 캠프 등 선택의 폭이 무척 넓어졌다.
그러나 자녀의 선호도나 적성과 무관하게 부모의 욕심만으로 캠프에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되고 아이들에게도 또래 집단간의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즐거운 방학 캠프를 통해 알찬 경험을 하려면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하는지 캠프나라(www.camp.or.kr) 김병진 사무국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올 겨울 방학의 캠프 트렌드는=매년 방학 때마다 참가자를 모집하는 캠프는 주제별로 국내외 영어캠프, 과학캠프, 리더십캠프, 예절캠프, 병영체험캠프, 레포츠캠프 등 10여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는데, 캠프도 시대적 트렌드를 따른다.
최근 캠프나라에서 학부모 1만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 영어캠프와 리더십캠프가 1위와 2위로 나왔다. 그만큼 영어 교육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다. 반면 아이들은 스키캠프와 과학캠프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를 제외한 2박 3일 국내 캠프의 평균 참가비는 20만~25만원선으로, 경제적 여건만 허락한다면 방학 중 서로 다른 주제의 캠프에 2개 정도를 보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캠프선택 시 주의할 점=캠프를 주최하고 운영하는 단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사한 캠프를 추진해 왔고 그 성과는 어땠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직접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 설립되지 얼마되지 않는 회사, 이벤트성 캠프를 개최하는 행사, 실적과 내용이 부실한 회사는 일단 조심하는 것이 좋다. 교사당 학생수, 응급시 대책 등은 부모가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환불 규정, 보험 가입 여부 등도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캠프를 고를 때는 자녀의 선호도, 연령, 적성, 체력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의 욕심으로 보낼 경우 캠프 기간 중 소외감과 지루함을 느끼고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자칫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아이들에게는 단체 생활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만 갖게 할 수도 있다.
#캠프 전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캠프 마다 준비물이 많은 경우도 있다. 덤벙거리는 아이들 대신 준비물은 부모가 꼼꼼히 챙겨주는 것이 좋다. 비상 시를 대비해 현장 인솔자 연락처를 메모해 두는 것은 기본.
또한 캠프 기간 중에는 비상 시가 아니면 가급적 아이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캠프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상호 관계와 협력을 통해 과제를 해결해 가는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활동이다.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연락은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우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캠프를 다녀온 후에는 충분히 쉬게 하고 캠프 기간 중 좋았던 점, 배운 점과 느낀 점 등을 부모와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일기 등으로 남겨 두는 것이 가장 좋은 캠프의 마무리 방법이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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