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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 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한 조…평양 간다


2019 여자 월드컵 예선까지 겸해, 부담스러운 일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윤덕여호가 난적 북한과 만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타진한다. 험난한 예정이 예상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묶였다.

여자 아시안컵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의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개최지에서 풀리그를 치른다. 베트남, 팔레스타인, 북한, 타지키스탄이 유치 신청을 했다. 한국은 베트남과 1번 시드였기 때문에 북한과의 만남 확률이 33%였고 결국 같은 조에 들어가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은 평양에서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넘어야 본선이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2무 14패로 절대 열세다. 북한 원정 자체가 처음이라 부담스럽다.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2014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이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최종예선 4개 조의 1위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대회에서 4위였던 한국은 33%의 확률에서 북한과 만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더욱 부담스러운 것은 여자 아시안컵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을 이기고 조 1위로 본선에 가야 월드컵 본선 도전이 가능하다.

평양에서 풀리그로 치르는 대회를 가기 위해서는 통일부와 방북 협의를 해야 한다. 여전히 긴장 상태인 남북 관계에 전력상 한 수 위인 북한과 원정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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