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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앞둔 김상우 감독 "오늘도 웃고 싶네요"


준결승 서브 터진 파다르 여전히 기대한다…선발 센터 구도현·김은섭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웃고만 싶지요."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22일 천안 유관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삼성화재전에서 경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범실이 나올 때 얼굴을 살짝 찡그리긴 했지만 반대로 공격에 성공하거나 준비한 플레이가 맞아 떨어질 때는 코트 안 선수들을 바라보며 크게 웃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우승을 겨룬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도 계속 웃고 싶다"며 "선수들이 잘 뛰고 경기가 잘 풀리면 웃게 마련"이라고 운을 땠다.

그는 "결승전 결과를 떠나 이번 대회에서는 여러 명 선수 조헙을 활용한 부분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V리그는 이번 대회와 달리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선수 활용 부분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국전력을 맞아 선발 라인업을 조금 바꿨다. 전날 삼성화재와 경기에서는 선발 미들 블로커(센터)로 김시훈-구도현이 나왔으나 이날은 김시훈 대신 V리그 최장신(211㎝) 김은섭이 먼저 코트로 나온다.

또한 김 감독은 삼성화재전에서 서브에이스 12개에 4세트 6연속 서브득점을 올린 파다르(헝가리)에 대해 "오늘 경기도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파다르는 타고난 힘이 좋다. 어제(22일) 서브 토스가 정말 좋았고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전광인-서재덕-펠리페(브라질)가 버티고 있는 공격 삼각편대가 위력적"이라며 "경기 중 세 선수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않도록 서브로 공략해야한다. 상대도 센터쪽에 약점이 있다.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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