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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36점' KGC인삼공사, 현대건설과 자리바꿈


[KGC인삼공사 3-0 현대건설]…최수빈 '8점' 도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4위로 끌어내렸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로써 12승 10패 승점36이 되며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지면서 12승 10패로 KGC인삼공사와 승패가 동률이 됐으나 승점에서 3점차로 밀리는 바람에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미국)가 제역할을 했다. 그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장영은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최수빈이 8점을, 한수지와 유희옥도 각각 7, 5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높이에서는 앞섰지만 화력대결에서 알레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11-5로 우위를 보였지만 센터 양효진의 공격 득점이 모자랐다. 그는 블로킹 3개를 잡았으나 9점에 그쳤다. 에밀리(미국)와 황연주는 각각 20, 1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후반까지 현대건설과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19-19 상황에서 알레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알레나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됐고 22-19까지 앞섰다. 최수빈이 시도한 오픈 공격도 성공해 23-19를 만들며 멀리 달아났다. 1세트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2세트도 가져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는 달랐다. 현대건설의 추격이 거셌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양효진이 가로막기에 성공했고 세터 이다영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끌려가던 경기를 19-19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듀스까지 진행된 3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알레나가 다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KGC인삼공사는 24-24 상황에서 알레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5-24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알레나가 때린 서브를 현대건설 김주하가 리시브했지만 세터 염혜선이 토스 범실을 범하는 바람에 KGC인삼공사의 점수로 연결됐다. KGC인삼공사가 연속 2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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