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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


소속팀 훈련 생중계…"다들 따뜻하게 맞아줬다" 소감 밝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볼트가 입단테스트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볼트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이틀간 테스트를 겸한 공식 훈련을 받는다.

볼트는 육상 역사를 바꾼 최고의 스프린터다. 그는 100m에서 9초58로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고 200m에서도 19초19로 역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육상 선수로는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도전을 선택했다. 육상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인 축구에 도전장을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열성팬으로도 잘 알려져있는 볼트는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정도로 축구에 애정을 보였다. 축구 사랑을 넘어 직접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도 밝혀왔다.

그는 꿈에 한발 다가갔다. 도르트문트가 입단테스트를 허락하면서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볼트를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도르트문트의 스폰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입단 테스트가 이뤄졌다.

그러나 단순한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훈련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왼쪽 윙어가 제일 뛰기 편하다"며 "내가 갖고 있는 스피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지하게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명의 팬 뿐 아니라 많은 취재진이 몰리는 등 관심도 컸다. 도르트문트 구단 또한 공개 훈련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볼트는 연습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즐겁게 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선수를 볼 수 있을지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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