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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턴 복귀 확정 …6월까지 임대


강등권 위기…이청용을 가장 사랑했던 클럽으로 복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청용이 친정팀인 볼턴 원더러스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청용의 소속사인 인스포코리아는 31일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볼턴으로 가는 임대 이적이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는 2018년 6월까지다.

이청용에게 볼턴은 친정팀이나 다름없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 첫 팀이 바로 볼턴이었다. 그는 볼턴에서 2015년 2월까지 뛰며 총 195경기에 나서 20골 32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팀의 핵심선수였다. 그를 지휘했던 오언 코일 당시 감독도 그를 팀 공격작업의 중핵으로 사용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클럽으로 돌아가며 이청용 본인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K리그행 루머도 있었지만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원FC가 이청용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청용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유럽에 남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제한적인 기회를 부여받는 데 그쳤지만 볼턴이 강력하게 그의 복귀를 원하면서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볼턴은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6승8무14패 26득점 46실점으로 24개 팀 가운데 22위로 쳐져있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16위인 쉐필드 웬즈데이와 승점이 7점 차일 뿐이다. 아직 경기수도 많이 남아있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이청용의 가세로 공격에 창의력을 불어넣을 선수를 얻게 됐다. 이청용도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이청용은 "지금 상황에서 볼턴으로의 임대가 가장 좋은 결정"이라며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이 굉장히 기대된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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