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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6골 '폭죽'…에버턴은 소요사태에도 완승


신입생 실바 두 골 폭발…에버턴 루니는 환상 스루패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AC밀란이 6골을 폭발하며 유로파리그 본선행 의지를 드러냈다.

AC밀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KF 슈켄디아(마케도니아)를 상대로 6골을 터뜨리며 6-0의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영입된 신입생들이 대거 출장했다. 스리톱 가운데 수소를 제외한 파비오 보리니, 앙드레 실바는 신입생이었고 미드필더에서도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제외한 하칸 찰하노글루와 프랑크 케시에는 새로 가세한 선수였다. 수비는 루카 안토넬리, 크리스티앙 사파타,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콘티가 섰다.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소화했다. 보누치와 콘티 또한 신입생이었다.

신입생이 대거 포함됐지만 이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쪽 골대 정면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실바가 살짝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의 타이밍을 잡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후 연속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수소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 공이 흘렀고 쇄도하던 몬톨리보가 달려들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3분 뒤 실바가 수비 두 명이 마치 격투기를 벌이듯 막아섰지만 기어코 일어나 골을 터뜨려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보리니와 찰하노글루가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무관했다.

후반에도 AC밀란 페이스였다. 케시에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중원에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3분 실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쳤다.

공격을 쉴새없이 시도하던 밀란은 21분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었다. 보리니가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7분 뒤엔 수소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안토넬리가 이를 그대로 밀어넣어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밀란은 찰하노글루와 콘티, 수소를 빼고 지아코모 보나벤투라, 크리스티안 아바테, 패트릭 쿠트로네 등 기존 멤버들을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0분 몬톨리보가 아름다운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이날 6-0 경기를 완성했다.

1차전을 대파한 AC밀란은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에버턴도 하이듀크 스플릿(크로아티아)을 홈에서 2-0으로 완파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0분 레이튼 베인스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 마이클 킨이 머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웨인 루니가 환상적인 패스를 보여줬다. 수비수 두 명을 달고 있던 상황에서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이드리사 게예에게 날카롭게 패스를 찔렀고 이 공을 받은 게예가 골키퍼 역방향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이날 2-0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불미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킨의 선제골 이후 흥분한 하이듀크 스플릿 서포터들이 물병을 던지는 폭력적 행동을 범한것. 급기야 경기장 안에 난입하는 등 소요사태를 일으킨 것. 결국 경기장 안에 있던 경찰들이 모두 출동해 진압하고서야 상황이 종료됐다. UEFA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해보인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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