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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꼬리표 뗀 이기형 감독 "팬들이 만족하는 축구 노력"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 정식 선임, 계약 기간 2년

[이성필기자] "어깨가 무겁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한 이기형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됐다. 클래식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인천 구단은 30일 이 감독의 공식 선임을 알렸다. 인천의 7대 사령탑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 감독은 1996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성남일화(현 성남FC), FC서울 등을 거쳤다.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 '캐논 슈터'로 불렸다. K리그 통산 254경기 출전 23득점 23도움을 기록했다. 2007~2010년 오클랜드시티FC(뉴질랜드)에서 활약한 뒤 은퇴했다. 2011~2014년 서울 코치직을 역임한 다음 2015년부터 인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8월 말 김도훈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아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클래식 잔류를 성공시켰고 인천 팬들의 정식 감독 선임 요구가 빗발쳤다. 인천 구단은 이 감독 선임으로 혼란스러웠던 선수단을 정리했다.

이 감독은 당장 2017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선수 수급을 비롯한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이적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최대한 실용성이 좋은 선수 확보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김도혁 등 주전급들을 다른 팀의 관심에서 지켜야 하는 고민도 있다.

이 감독은 "인천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올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준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인천 팬들이 만족할 만한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 선수단은 휴가 중이다. 12월 7일 모여 첫 훈련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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