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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더비 언급되는 것만으로 영광'


21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 7.2이닝 2실점 시즌 4승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업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화제를 모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홈런 더비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7.2이닝동안 110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탬파베이에 5-2로 이겼고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 또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는 투수로도 뛰기 때문에 다른 타자들과 달리 타석에서는 제한된 기회를 얻는다. 이런 핸디캡이 있지만 타격 성적은 준수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 후 24경기에 타자로 나와 타율 3할2푼1리(84타수 27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마이크 트리웃(14홈런) 저스틴 업튼(11홈런)에 이어 팀내 3위다. 타점도 잭 코자트와 함께 팀내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쏠쏠한 타격 실력에 14타수당 홈런 1개씩을 때려내고 있다. 해당 수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 중 14위에 해당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최근 미국 현지 매체로 부터 올스타전에서 백미 중 하나로 꼽히는 홈런 더비 출전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

오타니는 탬파베이전이 끝난 뒤 "아직은 홈런 더비에 나설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 이름이 (홈런 더비에)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얘기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일단 긍정적이다. 소시아 감독은 "홈런 더비 출전 여부는 선수의 판단에 달린 것이고 선수가 갖고 있는 특권"이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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