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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역투' 한화, NC에 7-1 승리


이태양 5.2이닝 무실점, 이성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조이뉴스24 석명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최종 16차전에서 이태양의 호투, 이성열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710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NC전을 7승1무8패로 근소한 열세로 마쳤다.

9위였던 한화의 순위는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삼성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전날 삼성과 더블헤더를 치른데다 2위가 확정된 NC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팀 주포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악대도 생겨 팀 분위기가 무거웠다.

한화가 처음부터 리드를 잡았고 계속해서 앞서갔다. 1회초 하주석이 2루타를 치고나가 진루타로 3루까지 간 다음 상대 실책으로 홈인해 선취점을 냈다. 김태균의 2루쪽 땅볼 때 NC 2루수 이상호가 어려운 공을 잘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나빠 실책이 되는 사이 하주석이 득점을 올렸다.

2회초 한화는 이성열의 솔로홈런(시즌 9호)과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의 공격 집중력은 4회초에도 발휘됐다. 1사 후 하주석 송광민 김태균(2루타)이 3연속 안타를 치며 한 점을 내고 계속해서 이양기의 희생플라이,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수창을 상대로 모창민의 2루타에 이은 조영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겨우 영패를 면했다.

이성열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큰 힘을 보탠데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멋진 보살과 몸을 날린 캐치 등 수 차례 멋진 장면을 연출해 NC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송광민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는 선발 이태양이 든든하게 지켰다. 이태양은 5.2이닝 동안 산발 6안타 2볼넷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냈다. 52일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태양은 시즌 4승째(8패)를 거둬들였다.

이태양이 물러난 후에는 박정진이 2.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9회말 등판했던 심수창이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하면서 정우람까지 마운드에 나서야 했던 것이 한화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정우람은 1사 만루까지 몰렸던 위기를 실점없이 마무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 최금강은 3.1이닝 6실점(5자책)하고 물러나 패전투수(4패째, 11승)를 면할 수 없었다. NC 타선은 안타수 10개로 한화(11개)보다 한 개 적었지만 응집력이 없었다. 조영훈과 나성범이 2안타씩을 쳤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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