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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손아섭·진명호 "롯데, 반등 위해 최선"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최선 다할터 입모아 각오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여름밤의 축제'는 끝났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17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13일과 14일 롯데 자이언츠가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행사가 열렸다. 13일에는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열렸고 14일에는 본경기인 1군 올스타전이 치러졌다.

퍼펙트 피치·퍼텍트 히터·홈런 레이스 그리고 팬 사인회까지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롯데 소속으로 제법 많은 선수가 올해 올스타전에 초대 받았다.

이대호·손아섭·진명호·나종덕이 1군 올스타에, 한동희·나원탁·이호연·정성종은 퓨처스 올스타전에 각각 출전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에는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가 선정됐지만 롯데 선수들도 올스타전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9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로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 이호연은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그러나 올스타전은 끝났다.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해야한다. 롯데는 37승 2무 47패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순위를 기준으로 5~7위에 자리한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제쳐야 하고 9~10위에 있는 KT위즈와 NC 다이노스도 견재해야한다. '이중고'에 처한 셈이다.

'주장' 이대호는 올스타전 종료 후 홈런 레이스 우승에 따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후반기 팀의 반등을 믿고 있고 꼭 그렇게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최종 순위 3위로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대호도 그 과정을 함께했다. 이대호와 함께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그는 "후반기에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가용 전력을 모두 가동할 것"이라며 "나도 그렇고 팀 동료 선·후배 모두 잘 알고 있다. 여기서도 밀려나면 솔직히 올 시즌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진형과 조정훈이 빠진 롯데 불펜에서 '허리 노릇'을 하고 있는 진명호도 "팀이 후반기 꼭 반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다. 17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일정은 4주 3일간 진행되고 잠시 숨을 고른다. 손아섭은 "이 기간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는 후반기 첫 주부터 강한 상대와 연달아 만난다. 1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1위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0일부터는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3위 SK 와이번스 홈 3연전이 잡혀있다. 롯데는 전반기 두산에게 1승 7패, SK에게 6승 4패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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