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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김태형 두산 감독 "나이스 게임!"


SK 상대 최주환 3점 홈런으로 끝내기 재역전승…4연승 질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더할 나위 없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으로 직장 생활을 리얼하게 그려낸 '미생'에 수록된 여러 명대사 중 하나다.

동명 타이틀의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극중 오성식 과장이 주인공 장그래에게 말한 대사는 전파를 탔다. 독자와 시청자 다수가 공감한 말로 남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최주환이 3점 홈런을 쳐 3-4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 두산은 6-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더 말할 나위 없는 나이스 게임"이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한 결과가 최상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을 만족시킨 점은 하나 더 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SK 타선을 선발 등판해 상대로 5.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유희관 때문이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가 마운드 위에서 조금씩 집중력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와 두산 입장에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분 좋은 승리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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