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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삼성과 개막전서 '4.1이닝 4실점'


5이닝 못 버티고 강판…1, 2회 잘 넘겼으나 3회에 3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더스틴 니퍼트(kt 위즈)를 대신해 올 시즌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서 1선발 임무를 맡은 조쉬 린드블럼(31)이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오프시즌 그를 영입한 두산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첫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공식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린드블럼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동안 93구를 던졌고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첫 실점했다.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다린 러프에게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린드블럼은 첫 실점했다. 2회초에도 2사 이후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후속타자 강한울을 파울플라이로 유도해 이닝을 잘 마쳤다.

하지만 3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는 또 다시 2사후 안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시작으로 구자욱·러프·강민호·이원석까지 5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배터리로 손발을 맞춘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원석에게도 안타를 내줘 2점을 더 내줬다.

린드블럼은 4회초에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니을 마쳤으나 5회초 1사 이후 러프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린드블럼은 두 번째 투수 이영하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산 타선은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5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두산은 이영하에 이어 박치국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두팀의 경기는 7회 현재 삼성이 4-1로 두산에 앞서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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