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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는 한화 샘슨, 3년전 개막전 패배 설욕할까


한용덕 감독 신뢰 듬뿍…시범경기 및 연습경기 호투 이어갈까 관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내가 본 투수 중 최고다,"

한용덕(53) 한화 이글스 감독은 외국인투수 키버스 샘슨(27)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화는 24일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개막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난다. 넥센의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원정 경기다. 한화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넥센에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 감독은 샘슨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한 감독이 예고한대로 샘슨이 나선다. 샘슨은 올 시즌 총액 70만 달러(약 7억5처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 감독은 "구위를 보고 무조건 영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가운데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샘슨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선 4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50㎞가 넘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홈런 하나를 제외하곤 단타 하나만 내줬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은 없었다. 구속도 153㎞까지 올라갔다. 시범경기에서 10개 구단 외국인투수 중 가장 빠른 구속이다.

연습경기와 시범경시 성적만 놓고 KBO리그 개막전이자 공식전 데뷔 무대에서 승리를 속단할 수는 없다. 넥센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공교롭게도 지난 201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던 에스밀 로저스(33)다. 로저스는 당시 한화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6승 중 완투가 네 차례나 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이후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팀을 떠났지만 임팩트만큼은 대단했다.

하지만 샘슨에 대한 한화 그리고 팬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또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한화는 지난 2015시즌 넥센과 개막전에서 4-5로 패하면서 눈물을 삼켰다. 당시 넥센 서건창(30)이 연장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3년 만에 개막전에서 넥센을 다시 만나는 한화는 이번만큼은 개막전을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한 감독도 "개막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얘기했다. 한 감독에게 확신을 준 샘슨 카드로 한화가 3년 전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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