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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원준 방출…안규영·조승수 등 5명 웨이버 공시


올 시즌 5G 1패 평균자책점 10.61 부진…타팀 이적 가능성 관심 모아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고원준을 비롯해 투수 5명을 웨이버 공시했다.

두산은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 25일에 맞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고원준·안규영·조승수·이용호·홍영현 등 5명이 제외됐다. 모두 투수로 이들은 앞으로 아무 조건 없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고원준이다. 고원준은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10 시즌 30경기(22선발) 5승 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됐다. 2011시즌 36경기(22선발)에 등판해 9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로 활약했다. 고원준은 당시 롯데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그는 이후 하향세가 뚜렷했다. 2012시즌 3승 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고 2013시즌에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61에 그쳤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닌 시즌 도중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지만 1승 1패 평균자책점 5.47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원준은 올 시즌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5경기(3선발)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했다. 두산은 더이상 고원준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비록 최근 몇 년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고원준은 1군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1990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고 선발투수 자원이 부족한 KBO리그의 사정상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새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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