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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상대 '천적 후유증' 떨칠까


피어밴드·다이아몬드에 고전…켈리 상대 반등 노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천적들과의 승부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제는 좋은 흐름을 가져와야할 때다.

LG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치른다. SK의 선발은 메릴 켈리.

연속으로 천적을 만나 고전한 LG다.

17일 경기에선 스캇 다이아몬드와 상대했는데 역시 고전했다. 다이아몬드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 경기 전까지 LG를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고 있던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시즌 8승째이자 LG전 4연승을 내달렸다.

정확히 절반을 LG를 상대로 가져갔으니 이쯤되면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경기전에도 LG는 천적을 만났다. kt 위즈의 라이언 피어밴드였다. 피어밴드는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3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LG 선발 헨리 소사와 뜨거운 투수전을 펼쳤다.

소사의 호투와 10회말 제임스 로니의 끝내기 중전 안타가 없었더라면 이날도 피어밴드의 호투에 잡힐 뻔했다.

이러한 천적들을 드디어 모두 벗어났다.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켈리는 LG에겐 눈에 띌 만큼 강하진 않았다.

올 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는데 LG를 상대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2할7푼8리였다.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모두 리그에서 상대한 9개구단 가운데 7번째였으니 상대적으로 놓고 보면 LG에 약했다고 읽을 수도 있는 대목.

공교롭게도 지난주와 똑같은 구도가 형성됐다. LG는 켈리를 만나기 전날인 10일 다이아몬드를 만나 7이닝동안 1점 밖에 내지 못하며 패했다.

그러나 11일 켈리 등판일엔 반등에 성공했다. LG는 켈리를 상대로 6개의 안타와 2사사구를 뽑아내며 3득점에 성공했다. 삼진을 10개나 당했지만 점수를 뽑아낸 것이 주효했고 결국 그를 패전투수로 만들었다.

천적의 덫에서 벗어나게 된 LG에겐 반등이 필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넥센 히어로즈와 벌이고 있는 치열한 4위 다툼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경기에서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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