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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7년]데뷔 일곱돌, 스크린 접수한 스타7


강지환·김아중·윤계상·윤소이·이민정·이준기· 정유미

[정명화기자] 창간 7주년을 맞은 연예·스포츠 온라인신문 조이뉴스24와 동갑인 데뷔 7년차 스크린 기대주를 꼽아봤다. 조이뉴스24가 탄생한 지난 2004년 연예계에는 많은 유망주가 데뷔, 지금까지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화계와 브라운관의 허리 역할을 하며 물오른 연기력과 스타성을 뽐내고 있는 7명의 스타들의 도전기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봤다(이하 가나다순).

강지환, 늦은 데뷔에도 스크린 기대주로 '훨훨'

스물 아홉 살의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로 접어든 강지환은 그동안 비교적 노출이 안된 배우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았고, 인터뷰도 많지 않았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과 함께 선굵은 연기를 펼친 그는 이후 '7급 공무원'의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스크린 기대주로 떠올랐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스물아홉살 늦은 나이에 데뷔한 강지환은 어느덧 삽십대 중반. 로맨스와 액션, 코미디를 오가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소속사와의 전속 분쟁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주춤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2012년 개봉 예정인 영화 '차형사'에 캐스팅돼 '쾌도 홍길동' 이후 성유리와 다시 한번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아중, '미녀~'로 충무로의 스윗하트 등극

2004년 휴대폰 CF를 통해 데뷔한 김아중은 특유의 건강함과 통통 튀는 모습으로 사랑받아왔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아중은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캐스팅 0순위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은 뚱녀에서 미녀로 거듭나는 주인공 역을 맡아 대박 흥행을 견인했다.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을 거듭하는 통에 영화 출연작을 내놓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강풀 원작의 '29년' 역시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이나 제작이 불발됐다. 최근 소속사를 나무엑터스로 옮기고 활발한 활동을 기약하고 있다.

윤계상, 배우로 거듭나다

이제 god의 계상으로 그를 기억하는 이는 얼마 없다. 지난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로 윤계상의 배우 인생은 시작됐다. 화려한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전향한지 7년. 윤계상은 선입견과 우려를 깨고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영화 '6년째 연애중'에서는 능청스러운 멜로 연기를, 최근작 '풍산개'에서는 강인한 남성미를 선보여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윤계상은 시트콤 '하이킥-짧은다리의 역습'을 통해 '미소천사' 훈남 의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보장된 인기와 화려한 아이돌의 자리를 버리고 원하던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지 어느덧 7년, 이제 윤계상은 영화계가 주목하는 남자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윤소이, 무림소녀서 액션 여전사로

2004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혜성같이 데뷔한 윤소이는 늘씬한 키와 중성적인 외모, 도회적인 이미지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코믹 SF 액션 장르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의 히로인 자리를 꿰차며 이후 '무영검'과 최근작 '무사 백동수'까지 사극 액션의 단골 여주인공으로 강하면서도 여린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다.

'무림소녀'에서 '액션 여전사'로 거듭난 윤소이는 드라마에서는 지적이고 당찬 캐릭터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여타의 여배우들과는 색을 달리하는 개성있는 마스크와 털털한 이미지로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배우다.

이민정, 여신미모 충무로 강림

이민정은 장진 감독의 영화 '아는여자'에서 이나영의 친구 역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강남 3대 얼짱'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이 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부터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여신 미모로 드라마와 CF를 종횡무진하던 이민정은 2010년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과 흥행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얻었다.

스크린을 이끌어갈 주연배우로 충무로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민정의 차기작은 이정진과 호흡을 이룬 '원더풀 라디오'. 로맨스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이민정은 전직 걸그룹 출신의 라디오 DJ 역을 맡아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기, 충무로 역사상 최고의 신드롬

영화 '발레교습소'에는 윤계상 외에도 이준기가 있었다. 변영주 감독의 청춘 영화 '발레교습소'와 여타 단막극 등에 얼굴을 내밀던 이준기는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여자와 남자를 오가는 중성적인 외모와 중저음의 보이스, 날렵한 운동신경과 다양한 끼를 가진 이 신인배우는 충무로 역사상 유례없는 화제와 인기를 모으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이후 출연한 영화 '플라잉 대디'와 '첫눈' 등은 흥행에 실패했으나 드라마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은 시청률과 완성도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준기는 내년 2월 제대와 동시에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미, 고집스럽지만 순수하게 정도를 걷는 배우

맑은 눈동자와 굳게 다문 입술에서 결의와 고집이 느껴지는 배우 정유미가 데뷔 7년을 맞았다.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한 정유미는 이 작품을 통해 정지우 감독의 영화 '사랑니'에 캐스팅됐다. 극중 잔잔하게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따라가는 이 영화로 장편영화 데뷔식을 치른 정유미는 '내 깡패같은 애인', '차우', '카페 느와르' 등을 거치며 충무로가 사랑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사회적 파장을 불러모은 영화 '도가니'에 출연해 정의감 넘치는 인권운동센터 간사 역을 연기했다. 스타보다는 배우가 되고자 하는 고집스러운 배우 정유미. 느리지만 차근차근 보폭을 넓혀가는 그의 가능성에 충무로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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