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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제작비 부족해 30kg 강화복 착용" 웃음


"돈 더 쓰면 가볍게 만들 수 있다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강동원이 강화복을 입고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친 소회를 알렸다.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가 참석했다.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어 온 작품이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강동원은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을 연기한다. 임중경은 특기대와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진 암투 속, 태풍의 눈이 되는 인물.

극 중 강동원은 강화복을 입고 여러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영화 속 주된 사건들을 이끈다. 30kg에 달하는 무게의 강화복을 착용한 채 많은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할까말까 망설인 이야기가 있는데 감독이 (앞서 강화복에 쓰인 제작비에 대해) 이야기한 김에 말하겠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무거워서 강화복을 만드는 분에게 '이게 원래 이렇게 무겁냐. 이걸 입고 어떻게 연기하냐. 너무 무겁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이런 거 입고 하냐'고 했더니 '돈을 더 쓰면 가볍게 할 수 있는데'라고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동원은 "우리는 제작비가 미국처럼 그렇게 많지 않으니 몸으로 열심히 때워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강화복 액션 장면에 대역을 쓰지 않았던 이유에 답하면서는 "갑옷을 입었을 때 '설마 내가 할까'생각했는데 감독이 당연하게 '네가 해야지' 하셨다. '이거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싶었지만 했다"고 알렸다.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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