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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시사 후 눈물…"아름다워 마음 아팠다"


"재연으로 살았던 시간을 오버랩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을 본 뒤 눈물을 쏟은 이유를 알렸다.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제작 준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참석했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속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 분)과 그녀를 훔쳐보며 초록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해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 지훈(김태훈 분)의 이야기다.

이날 영화 상영 후 이뤄진 기자간담회의 시작은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다. '유리정원'의 관계자는 문근영이 영화를 관람한 뒤 감정을 추스리느라 행사 시작이 늦어진다며 양해를 구했다.

시사를 통해 영화를 본 배우들이 눈물을 흘려 행사 진행이 조금씩 늦어지는 것은 종종 발생하는 일. 문근영은 이날 자리에서 영화의 어느 장면에서 감정의 큰 동요를 느꼈는지 말했다. 그는 "기술 시사 때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며 "그 때는 제가 못한 부분만 찾아 보려다 보니 전체를 못 봤다. 오늘은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를 마음 편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아름다워서도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며 "촬영을 하면서 재연으로 살았던 시간들이 오버랩되면서 그런 감정들이 기억나서 울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됐다. 문근영은 "부산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은 있지만 제 작품으로 간 적 없었다"며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개막작에 초청돼 굉장히 뿌듯하고 설렜다"고 영화제 초청 소감을 말했다.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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