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화랑' 도지한 "박서준-박형식, 6화랑 최고의 미남"(인터뷰)


"드라마 덕에 좋은 형, 동생 만나…시청률, 아쉽지만 만족"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매주 모니터를 하면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배우 도지한(26)이 지난해 촬영을 마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 당시 도지한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더위와 사투했고, 겹겹이 입은 한복으로 인해 땀으로 샤워를 했다. 그럼에도 행복했고 즐거웠다. "더위만 없었다면 남자들의 놀이터가 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여섯 화랑이 모이면 늘 덥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어요. 점심 메뉴나 게임 이야기도 자주했고요. 그냥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웠어요. 요즘에도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고, 조만간 다시 뭉치기로 했어요."

도지한은 완벽한 이목구비의 소유자다. '화랑' 출연진들 역시 팀 내 최고의 미남으로 단연 도지한을 꼽을 정도다('화랑' 제작발표회 당시). 그런 도지한이 생각하는 여섯 화랑 내 최고의 미남은 누구일까. 도지한은 주저없이 박서준과 박형식을 "요즘 대세 외모남"이라고 꼽았다.

"박서준과 박형식은 둘 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모라고 생각해요. 선이 고운지 굵은지 차이가 있긴 하지만."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 극중 도지한은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 분)로 부터 냉철한 정치기계의 삶을 강요받은 반류 역을 맡았다. 극중 수호(최민호 분)와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민호와 호흡이 잘 맞았어요. 유명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데도 밝고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어요. 딱 수호 같았죠."

'화랑'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화랑'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중 동시방송으로 시작됐지만 돌연 중국 측의 동시방송 취소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도지한은 "나 역시 극 전개가 좀 더 긴장감 있고 빨랐다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참여한 작품을 완벽히 객관적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다들 고생을 많이 했고, 좋은 형, 동생을 만났다. 시청률이 잘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잖아요. '화랑' 이 그랬어요. 제대로 청춘물이니까요. 만약 '화랑'이 잘 됐다면 다음 행보에 대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겠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해요."

드라마에서 이다인과 펼친 러브라인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도지한은 "예상한 건 아닌데 굉장히 좋아해 주셔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답답하고 갈등 많은 캐릭터였는데 멜로라인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도지한은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 "젊을 때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 30대엔 느와르가 로망이다"라며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를 모두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력이 되는 한 배우생활을 하고 싶어요. 인정을 받아서 부와 명예까지 따라오면 좋죠. 설령 그렇지 않더라 해도 차근히 연기를 해나갈 거에요.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모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화랑' 도지한 "박서준-박형식, 6화랑 최고의 미남"(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