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션 마릴린 맨슨이 한국의 ETP 페스티벌에 자신을 초대해 준 서태지에게 미국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릴린 맨슨은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마릴린 맨슨은 "들어오기 전 서태지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공연에 초대해줘서 서태지에게 고맙다. 한국 록에 있어 서태지가 중요한 인물인 것을 알고 있어 이런 자리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마릴린 맨슨은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서태지를 초대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릴린 맨슨은 "나는 아직 서태지처럼 공연을 리드해서 열 기회는 없지만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초대하겠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감사의 의미로 초대를 하고 싶다. 또 다른 문화의 음악을 미국에 들여오고 싶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마릴린 맨슨은 "서태지가 한국에서 인기도 많고 인지도가 높다. 나는 미국에서 그런 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그런 공연을 주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꼭 초대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마릴린 맨슨은 2001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서태지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ETPFEST 2008'까지 함께 하게 됐다.
마릴린 맨슨은 서태지와 오랜만의 만남에 대해 "지금 서태지가 잘 생겼다고 느꼈다. 만난지 오래 지났는데도 변함없이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릴린 맨슨은 폭발적이고 파격적인 연출과 독특한 퍼포먼스, 무대 매너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수팬 '맨슨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다.
서태지를 비롯해 마릴린 맨슨, 데스 캡 포 큐티, 디아블로, 드래곤 애쉬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ETPFEST 2008은 오는 14일과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