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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2', 22년차 밴드 자우림의 초심 찾기


포르투갈서 둘만의 버스킹…김윤아 "오늘이 제일 좋았다" 만족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22년차 밴드 자우림이 포르투갈 버스킹을 통해 초심을 떠올렸다.

20이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인 카스카이스에서 두 사람만의 밤 버스킹에 도전한다.

카스카이스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노래할 만한 곳을 찾던 김윤아와 이선규는 문 닫은 상점 앞에 멈춰 섰다. 예전부터 무대처럼 만들어진 곳이 아닌 자연스러운 장소에서 버스킹을 하고싶어했던 김윤아는 곧바로 가게 앞에 앉아 노래를 불렀다. 이에 지나가는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두 사람의 공연을 바라봤다.

이후 장소를 옮겨 인적 드문 성당 앞 계단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자우림 밴드 초창기 시절 멤버들과 듣고 불렀던 명곡들을 나지막이 부르기 시작했다. 이선규의 기타 소리와 김윤아의 목소리를 감상하던 한 관객은 이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요청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이선규는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소중했다"며 잊고 있던 초심을 얘기하며 울컥했고, 김윤아는 "오늘이 제일 좋았다"며 버스킹에 대한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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