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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이종현 "우주소녀 보나, 애틋함 넘어 무한응원"(인터뷰)


'란제리 소녀시대' 속 약방총각 주영춘 역 열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씨엔블루 이종현이 '연기 후배'이자 '아이돌 후배'인 우주소녀 보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8부작 드라마. 극중 이종현은 약국집 잡일을 도와주는 일명 '약방 총각' 주영춘 역을 맡았다. 폼생폼사하는 전형적 건달로,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깊은 인물이다. 박혜주(채서진 분)를 만나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이종현은 우주소녀 보나에 대해 "내가 숙소 생활을 안하고 개인적으로 산지 4년이 됐다. 그래도 보나의 마음을 공감한다"라며 "애틋함을 넘어 보나를 무한 응원했고 챙겨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시기 저만 해도 (연기) 연습을 하고,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죠. 근데 보나는 저보다 더 큰 걸 감당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시작부터 많이 챙겨주고 응원하려고 했어요. 너나할 것 없이 이끌고 배려하고 도와주는 현장이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이번 작품에서 이종현은 맏형으로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당시엔 쫓아가기 바빴고,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과해서 다른 것을 볼 여유가 없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엔 이상한 책임의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엔 동생이지만 (연기)선배도 많았어요. 특히 막내 서영주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죠. 특히 이번 작품은 유난히 끈끈했어요. 같이 모여서 방송을 보기도 하고, 무슨 일 생기면 집에 찾아오는 동생도 있었죠. 나를 잘 따라주고 나를 편하게 생각해줘서 고맙죠."

한편, 한동안 이종현은 밴드 씨엔블루로 활약한다. 18일 일본에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스테이 골드'를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나선다. 앨범 출시에 이어 아레나투어도 진행한다. 11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후쿠이, 후쿠오카, 아이치, 카나가와 등에서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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