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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시장, 구글서는 세계 3위 애플은 10위권 밖


앱애니 손장호 이사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마켓 트렌드'

[문영수기자] 한국이 전세계 구글플레이 기준 3위에 해당하는 대형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대형 오픈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0위 권 바깥에 위치해 대조를 이뤘다.

아이뉴스24가 25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15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SMSC)'에서 '2015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마켓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 앱애니 손장호 사업개발 이사는 "한국은 2012년 등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게임사들이 나타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날 앱애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4년 전세계 구글플레이 기준 일본(1위)과 미국(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이 전성기를 이뤘던 2013년에는 2위였으나 한 계단 하락했다. 매출이 아닌 다운로드 순위로는 미국(1위), 브라질(2위), 러시아(3위), 멕시코(4위)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 10위 권내에 진입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손 이사는 주목할만한 신규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브라질을 꼽기도 했다. 브라질은 전세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4위를 기록한 국가다. 그는 "브라질은 구글플레이가 강세인데, 반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흥미로운 점은 구글이 미국 회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한 태블릿PC 게임 시장의 가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손 이사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 중국에서는 아이패드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다"며 "구글플레이보다 애플 앱스토어 점유율이 높은 국가의 경우 아이패드 매출 비중이 45%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앱애니는 글로벌 앱 통계·분석 업체로 각종 앱 트렌드 및 통계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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