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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삼성전자 상무 "스마트TV 빅뱅 온다"


[IT 이슈포커스 2014] "모바일 이은 변혁, TV 생태계 구축해야"

[민혜정기자] "모바일 빅뱅이 이미 이뤄졌다면, 스마트 TV의 빅뱅은 곧 일어날 것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상윤 상무는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IT 이슈포커스 2014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TV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콘텐츠 단말기로서 독보적이었던 TV는 스마트폰, 태블릿PC가 등장하며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인터넷과 연결되며, 모바일 사용자 환경(UI)를 적용한 스마트 TV가 3여년전 등장했지만 시장에 아직 안착하진 못했다.

김상윤 상무도 스마트 TV는 모바일에 비해 아직 생태계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모바일 업계는 iOS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갖추고 있지만 TV는 그렇지 못하다"며 "스마트 TV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종 산업플레이어가 최근 TV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상윤 상무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애플과 구글부터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자까지 TV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아직도 집 거실을 TV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종 산업 플레이어가 TV에 몰려 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TV 시장이 확대대기 위해선 ▲스마트TV 콘텐츠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측정시스템 ▲콘텐츠 사업자, TV제조사, 망 사업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경우엔 앱 다운로드 수 같은 콘텐츠의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돼 있다"며 "TV는 아직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애용되고 있는 콘텐츠는 광고와 같은 대가를 받아야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이를 위해 콘텐츠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

김 상무는 "TV콘텐츠 평가하기 위해선 TV 시청방식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는 이용자만 측정하는 게 아니라, 다시 보기 숫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 TV의 성공 관건은 네트워크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와 시너지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상윤 상무는 "스마트 TV 시장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자, 망 사업자, 단말기를 만드는 제조사가 협력해야 한다"며 "이들 사업자들간 시너지가 일어나면 스마트 TV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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