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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LTE-A 시대, 데이터 트래픽 해결의 열쇠는?


SK텔레콤 김영락 부장 "네트워크와 SW의 결합, 진화된 셀로 트래픽 감당해야"

[허준기자] "3G에서 LTE로 넘어오면서 데이터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LTE-A 시대로 넘어오면 그 증가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트래픽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통신사들의 지상과제가 될 것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김영락 부장은 25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아이뉴스24가 주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3 콘퍼런스에서 LTE-A 시대와 나아가 5G 시대를 위해서는 늘어나는 트래픽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통신사들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3G 시절 하루에 34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사용하던 고객들이 LTE로 넘어오면서 하루에 700T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디바이스도 늘어나고 서비스도 많아진다. 네트워크는 계속 빨라질 것이다. 네트워크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하게 수용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소프트에어의 결합, 그리고 셀(이동통신 기지국의 서비스 구역, CELL)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네트워크는 단순히 트래픽이 지나가는 통로였지만 향후에는 네트워크에 소프트웨어가 추가돼 똑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이 스스로 주변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더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셀을 진화시키는 것도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은 이런 진화된 셀을 '슈페셀'이라고 부른다.

김 부장은 "셀을 작게 만드는 것이 첫번째다. 같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셀을 작게 여러개 만들 수 있다면 한정된 주파수 자원에서 최대한 많은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는 셀이 기지국을 중심으로 기지국 주변의 단말기에 영향을 미쳤다면 향후에는 셀이 기지국 반경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확장돼 셀이 단말기를 따라다닐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김 부장은 "오는 2020년이면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시대는 지금의 LTE보다 1천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럼 속도가 빠르다, 늦다를 논할 수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늘어나는 트래픽을 위한 네트워크의 진화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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